韓총리 "이북도민 가족 재회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원칙‧상식 남북관계 조성"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유공도민을 포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이북도민이 그리운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를 통해 "국내외 이북도민의 교류와 이북 5도 향토문화의 계승을 뒷받침하고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평화는 의지만으로 결코 이뤄낼 수 없다"며 "튼튼한 국방력과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북핵 억지력을 확보하면서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남북관계를 조성해나가겠다"면서 "남북 간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인도적 차원의 교류와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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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 체육대회는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면 행사는 3년 만이다. 육상,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넣기, 축구 등 4개 종목에서 이북7도 선수단이 경합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