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구글코리아 사장 "망 사용료 의무화되면 韓 사업 관련 재검토"

2022-10-21 15:55
  • 글자크기 설정

"비용 구조 바뀌면 사업 모델도 바뀔 수밖에 없어" 호소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한국에서 '망 사용료' 부과 의무화가 현실화될 경우 앞으로 국내에서의 사업 방식에 대해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당장 트위치처럼 최대 화질을 낮추는 등의 '극약처방'을 하지는 않겠지만 유튜버들에 대한 광고 수익을 줄이는 등 창작자들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조치는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망 사용료를 부과하게 되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법안이 결정되지 않아 지켜봐야 한다"라면서도 "사업 운영방식에 대한 검토가 깊이 있게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유튜브 블로그에 "법 개정이 이뤄지면 한국 사업 운영 방식 변경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경훈 사장은 윤영찬 의원의 망 사용료 관련 질의에 대해서도 "저희 입장에서 비용 구조가 바뀌면 사업 모델도 바뀔 수밖에 없다"라며 "그러한 부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구글 측은 트위치처럼 최대 화질을 720p로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장경태 의원의 이어진 질의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대응 매뉴얼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는 장 의원의 같은 질문에 대해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가장 크게 고려할 것"이라며 "CP와 ISP는 협업 관계이기 때문에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