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은 안에서 썩어서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등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전형적인 식민사관이자 귀를 의심하게 하는 ‘천박한 역사의식’이고,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점에서 도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데 전심전력을 다해도 부족한 마당에, 망언과 정쟁을 일삼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동학농민혁명의 뿌리인 전북 도민들과 함께 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사죄하고,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소식지 제80호 발간
가을호에는 지난 7월 출범한 12대 도의원들이 7월부터 9월까지 펼친 의정활동 소식이 담겼다.
제393회 임시회와 제394회 임시회에서 이뤄진 전북도정과 교육학예행정에 관한 5분 자유발언과 긴급현안질문, 현장 의정활동 등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에 새만금특별자치도 지정과 남원공공의대설립법안 마련, 소멸위기지역 대안 마련 등 지역현안 해법 모색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청소년 부모가정 지원정책 마련과 농산어촌 작은학교 지원정책 마련 등도 촉구했다.
생활밀착형 자치법규 제정 및 개정활동 소식도 정리됐다.
군복무청년 상해보험지원조례, 농어촌인력지원조례, 고령운전자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으며, 쌀값 폭락방지 등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과 지역소멸대응기기금 확대편성 건의문 등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