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란]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 개최...정부, 신속한 복구 독려

2022-10-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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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복구 위한 대책본부 구성해 대응...카카오·네이버 주요 서비스 복구

과기정통부, 20일 IDC 사업자와 긴급점검 회의 개최해 실태 조사와 대응방안 논의

18일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SK㈜ C&C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점검회의에서 박윤규 제2차관(부본부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복구상황과 개선방향 등을 점검했다.

SK㈜ C&C의 경우 전체 전력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경찰·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원인을 파악 진행 중이다.

현재(오전 6시 기준) 카카오의 경우 국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모빌리티, 지도, 음악 스트리밍, 동영상 스트리밍 등이 정상화됐다.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등 주요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메일·톡서랍·톡채널 등 일부 기능은 복구 중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 이용 가능하나, 일부 블로그에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등 현상이 있어 보완 작업 중이다. 모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17일 소방, 전기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로 본격적인 원인분석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일 2차관 주재로 주요 IDC 사업자와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전력, 소방 등 안정화 설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대비 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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