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 '베네세 상' 수상

2022-10-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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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양혜규 작가 [사진=앳 마쿨란간/파이어니어 스튜디오, 양혜규 스튜디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양혜규가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 상’(Benesse Prize)을 수상했다.
 
국제갤러리는 17일 “양혜규 작가가 제7회 싱가포르 비엔날레 참여 작가 50여 명에서 추려진 5명의 후보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베네세 상은 지난 1995년 제정되어 같은 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수여되기 시작한 후 지난 2016년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비엔날레의 참여 작가들에게 주어지는 공식상으로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엔(한화 약 3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일본의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에 커미션 작업을 전시하거나, 또는 해당 기관에 작품이 소장될 기회가 주어진다.
 
베네세 상의 주요 역대 수상자로는 올라퍼 엘리아슨(1999), 리크리트 티라바니자(2003), 안리 살라(2013) 등이 있다. 한국 작가로는 양혜규가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형태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각 재료가 지닌 기존의 성향 및 기능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경험과 미학을 창조해 내는 양혜규의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자유롭게 실험정신을 발휘하며 놀라운 방식으로 작업하는 작가의 대담한 접근법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수상작 ‘하이브리드 중간 유형 – 무성한 전기 이인조The Hybrid Intermediates – Flourishing Electrophorus Duo’(2022)는 이번 싱가포르 비엔날레를 위해 고안된 2인조 조각으로, 비엔날레 기간 동안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의 1층에 전시된다.
 
한편 국제갤러리 부산점은 양혜규의 대표작 ‘솔 르윗 뒤집기’ 네 점을 중심으로 ‘평창길 열두 불기운’ 및 ‘래커 회화’ 연작, 그리고 방울로 제작된 소리 나는 조각 연작 등을 선보이는 프레젠테이션 ‘의사擬似-합법’을 오는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제7회 싱가포르 비엔날레 '나타샤Natasha' 전시 전경 [사진=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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