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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관학교 생도들이 분열 중 사열대 앞을 통과하며 귀빈들을 향해 군례를 하고 있다[사진=육군3사관학교]]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2019년 이후 3년만에 개방행사로 전환해 시행됐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학교 內 충성연병장에서 사관생도를 비롯한 생도가족 및 친지, 출신 동문 등 약 1300여명이 함께 참석하여 창설기념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성화대 점화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사관생도 명예제언 △학교장 기념사 △분열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사관생도들은 행사의 백미(白眉)라고 표현되는 분열 간 절도있고 일사분란한 모습을 선보여 참석한 생도가족 및 내빈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힘찬 박수를 받았다.
3사관학교장 방성대 소장은 축사를 통해 “육군3사관학교는 지난 54년간 국가안보와 국익수호를 위해 장교를 양성해 오면서 도약과 성장을 거듭해 왔다.”라며, “창설과 발전의 반세기를 반추하면서 앞으로도 군의 미래 주역이 될 생도들이 정예 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결집해줄 것”을 강조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동문들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장교들을 기리는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기수별 기념사진 촬영 등을 진행 했으며, 특히 47기 동문들은 10여년 전 임관하는 순간의 마음가짐을 다지며 땅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행사를 통해 그 당시의 감정을 상기하고 추억을 동기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교육과 전문적인 군사교육을 동시에 실시하는 세계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로써 국가안보가 위태롭던 1968년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표로 개교한 이래, 지난 54년간 약 15만명이 넘는 장교를 양성해 온 명문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