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해충돌 논란 하루 만에...방산주 전량 매각

2022-10-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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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상임위 활동 관련 불필요한 오해 불식 위한 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 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박수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보유 주식을 하루 만에 전량 매각했다. 이 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고 관련 주식이 방산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수용한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방위산업 관련 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오늘 오전 전량 매각했다"며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본인 명의로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재산 신고 당시 가액은 약 2억3125만원이다. 이는 올초 대선 당시 신고한 후보 재산에는 기재되지 않았던 내역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해당 주식을 지난 4월말~5월초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해당 주식 보유 현황은 기재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두 업체가 방위산업체로 분류되는 만큼 국방위에서 활동하는 이 대표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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