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듀얼번호 가입자 23만 돌파..."MZ세대 수요 증가"

2022-10-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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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T 무선 서비스 신규 개통 전체 고객 30% 이상 듀얼 상품 선택

고객 중 25%는 단말기 교체 관계없이 듀얼번호, 듀얼번호Lite 가입

KT는 9월 1일 정부의 e심 상용화 이후 자사의 듀얼 상품 가입 고객이 20만명을 넘어 섰다고 11일 밝혔다.[사진=KT]

KT가 자사의 듀얼 상품(듀얼번호, 듀얼번호Lite) 가입 고객이 23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말 기준 '투 넘버 서비스' 누적 가입 고객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KT에 따르면 9월 KT의 무선 서비스 신규 개통 전체 고객 중 듀얼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e심 지원 전체 단말 이용 고객 중 10%가 e심 기반 듀얼번호를 선택했다.

KT 측은 듀얼 심이 가능해진 환경에 맞춰 듀얼번호에 대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자극한 것이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듀얼상품 가입자 중 25%는 단말기 교체와 관계없이 듀얼번호 또는 듀얼번호Lite에 가입했다.

중고 거래, 주차 등 내 실제 번호를 공개하기 난감한 상황일 때 듀얼번호를 쓰면 편리하다는 에피소드 형태의 KT 듀얼번호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1700만을 넘겼다. 스마트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업무와 일상분리, 개인번호 보호 등 듀얼번호의 장점에 대한 글도 다수 게재되고 있다.

실제로 듀얼번호는 젊은 층의 고객이 선호한다. KT는 전체 듀얼 상품 가입자 중 50%가 20~30대로, 일상과 업무를 분리하고 싶은 사회초년생이나, 다양한 취향을 당당히 즐기는 해당 세대의 수요를 듀얼 상품이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주 출시된 아이폰14 역시 e심 기능을 지원하고, 20대가 애플 제품의 주요 구매층인 만큼 연내 50만 고객이 KT 듀얼번호, 듀얼번호Lite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강본 KT 소비자사업본부장(상무)은 "하나의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쓰고자 하는 고객 수요를 미리 파악해 준비해온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목적에 따라 번호가 2개 필요한 고객이라면, 편리하고 자유롭게 듀얼번호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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