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 中 "대화 위한 여건 조성해 달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중국 정부는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만큼 유관 각측이 자극적 언행을 피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날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중국 측은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최근 한·미가 재차 연합훈련을 실시한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의도 불꽃축제] 한국 포함 이탈리아·일본 등 3팀 참가...코로나19 극복 메시지 전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3년 만에 열렸다.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와 일본 팀 등은 불꽃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는 다시 희망한다(We Hope Again)'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한 불꽃축제는 약 100분 동안 진행했다. 이번 축제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이탈리아 등 3개 팀이 참가했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이라는 작품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어 나선 이탈리아팀이 강렬한 음악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신세계'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권성동 막말 해명에...野 "윤핵관 답다", "국어테스트냐" 비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막말 해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핵관' 답게 권 의원의 막말과 거짓해명은 대통령의 욕설과 대통령실의 거짓해명을 닮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권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권 의원이 피감기관장에게 '혀 깨물고 죽으라 한 적 없다'고 강변하고 민주당의 '선택적 환청'이라며 적반하장을 시전했다"라며 비판했다.
서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청력테스트, 권 의원은 국어테스트로 언제까지 온 국민을 우롱할 참이냐"며 질책했다.
러시아 점령지 크름대교서 폭발...우크라 "시작일 뿐 불법시설 파괴돼야"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언론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후 크름대교를 파괴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은 크름대교 폭발은 시작일 뿐이라며 불법시설이 파괴돼야 한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발은 현지시간 오전 6시께 일어났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화물열차의 후단에 달린 연료 저장탱크가 실린 화차에 불이 붙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크름 철도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北, 美 항공모함 동해 훈련에 "군사적 허세…매우 우려스러운 현사태 엄중 주시"
북한은 8일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두고 “군사적 허세”라면서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나눈 문답에서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타격집단이 남조선(남한) 괴뢰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벌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군대가 정당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하여 소위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장력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 발전에 대하여 엄중히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신규확진 1만9431명...전날보다 2867명 줄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7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431명 추가돼 누적 2495만3135명이 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2298명)보다 2867명 감소했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2일(1만708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적다.
미국, 반도체장비 대중국 수출 통제…삼성·SK는 '개별심사'
미국이 7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특정 첨단 컴퓨팅 반도체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칩 등에 대한 제한적 수출 통제 및 특정한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새 수출 통제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두 건의 규칙으로 발표된 이번 수출 통제는 중국이 첨단 컴퓨팅 칩을 확보하고, 슈퍼컴퓨터와 첨단 반도체를 개발·유지하기 위한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