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는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에서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통해 견제기관으로서의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의원의 일탈은 ‘옥의 티’로 남았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제3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13건(의원발의 2건) △동의안 4건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정부의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 정책 폐기 촉구 결의안 △익산사랑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반대 결의안 등 총 2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민원처리 결과 안내방법 구체화, 인구정책사업 추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조성 등 482건의 주요 시정과 개선 요구사항을 지적했다.
반면, 익산농협 조합원 자격논란이 일고 있는 유재구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불찰을 깊이 반성하며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고, 전체 의원도 청렴한 생활로 신뢰받는 익산시의회를 구현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종오 의장은 “올바른 언행과 청렴한 생활로 익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바른의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박종대 의원이 ‘배산체육공원 내 야외음악당 차광막 설치 필요’, 소길영 의원이 ‘동부권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 건의’, 이중선 의원이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지정 추진 촉구’, 김미선 의원이 ‘익산시 관내 업체 우선 발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