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77명이 공모전에 참여한 결과 덧마루(발코니), 더누리방(알파룸), 쌈지방(팬트리), 새싹 정류장(키즈 스테이션), 공동 사랑채(게스트하우스)가 각 단어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우리말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순화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H는 수상작 이외에도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용어 중 국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쓴 용어 등을 선별해 외국어 순화 작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8월부터 한글문화연대와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우리말 순화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주택 건축 도면, 안내 책자 등에 나오는 외국어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추진됐다.
LH 관계자는 “신규 주택건설 사업승인부터 이번 공모전 및 용역 결과를 시범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공주택에서 우리말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