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 한양대 한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 개선 '박차'

2022-10-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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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외국어와 한자어, 쉬운 우리말로 대체

시흥도시공사 누리집 첫 화면 [사진=시흥도시공사]

경기 시흥도시공사는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과 7일 국어문화원연합회 주최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용어 개선 지원 사업’을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따르면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용어 개선 지원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려운 외래어 및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등을 개선해 우리말 쉽게 쓰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어문화원은 공사의 누리집, 규정집, 보도자료에서 최근 2년 간 사용한 용어 중 순화할 대상어를 수집한 후, 공사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50개의 대체어 목록을 확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려운 한자어와 자주 쓰게 되는 외국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체 표현으로 순화했다.

실례로 ‘과원 ➠ 초과인원’, ‘양정 ➠ 형량 결정’, ‘시방서 ➠ 지침서, 설명서’, ‘VOC ➠ 고객 의견’, ‘CS ➠ 고객 만족(서비스)’, ‘배너존 ➠ 알림마당’ 등이 있다.
 
공사는 공공언어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누리집 첫 화면에서 사용되던 ‘배너존, 팝업존’이란 외국어 용어를 쉬운 우리말 표현인 ‘알림마당’으로 바꾸었다.

공사는 향후 기관의 정책과 소식이 시민 모두에게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한국어문화원과 협력해 쉬운 용어 사용하기에 적극 동참하고 순화 용어 목록을 홍보 자료와 영상으로 제작하여 다른 행정기관과 언론사 등에 배포해 우리말 쉽게 쓰기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정동선 공사 사장으은 “공사가 공공부문에서부터 올바른 우리말 쓰기 문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사는 물론 유관기관에도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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