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강원도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국내 관광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29일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지난 8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771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 전월대비 모두 18개 시군으로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정선군(약37%)으로 자연 및 휴양 관광지인 하이원리조트(111%), 정선 양떼목장(54%), 타임캡슐공원(30%) 등이 전년 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8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82억원 증가해 +33.4%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539억원 증가한 +24.7%를 기록했다.
관광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년대비(+30.5%), 전월대비(+17.6%)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관광소비 중 숙박부문은 전년대비 증가(+50.6%)는 물론 전월대비에서도 높은 증가세(+63.8%)를 이어갔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양양 ‘정암해수욕장’이 전년대비 약 141% 증가했다.
SNS 연관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조성된 해수욕장 내 예술공간 ‘헤밍웨이 파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한 원목그네, 폐선박을 활용한 조형물 등이 기존 서핑해변들과의 차별화된 콘텐츠로써 방문 증가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계촌마을은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의 개최지로 작년 비해 정상적으로 개최된 점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공연 라인업이 주요 방문요인으로 알려졌으며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1,81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기존 해수욕장 방문 외에 예술해변, 클래식 공연, 이색 포토존 등 다양한 유형의 여름휴가 유형이 나타났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