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광주,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플랫폼 정부와 '운명공동체'"

2022-09-28 16:56
  • 글자크기 설정

영암 F1경기장 '자율 주행 자동차' 테스트 베드化 언급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아이씨랩 부스를 방문, 비문(코무늬)으로 반려견들을 인식ㆍ구분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주의 인공지능 발전과 정부의 플랫폼화 성공은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내 복합 쇼핑몰 추진,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테스트 베드' 확충 등 지역 발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이 돼야 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기술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는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라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앞으로 광주에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인공지능을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기술 전시회 'AI Tech+ 2022' 행사장을 방문해 △비문(鼻紋·코 무늬) 기반 반려견 인식 기술 △AI 선도 교육학교의 로봇 코딩 △장애인 사용 키오스크 △AI 기반 사진변환 기술 등의 전시를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호남대학교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관람하고 "테스트 베드가 있어야 할 텐데, 광주에 어디 테스트 할 만한 데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관계자가 "우선 현재는 교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좀 더 큰 테스트 베드가 있어야 된다"며 영암의 국제자동차경주장(F1 서킷)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대통령님 지역 공약에 딱 들어 있다"며 반색하고 정부의 지원을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