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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두 달 연속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면서 물가 급등세 진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집값 전망은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월(4.3%)보다 0.1%포인트 낮은 4.2%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8월(4.3%)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7)도 한 달 사이 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지수가 8월보다 낮아진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 전망 비중이 다소 줄었다는 뜻이다.
한은은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전망은 1p 떨어졌으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2p, 3p, 2p, 3p, 4p 올랐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85, 생활형편전망CSI는 86으로 전월대비 각각 2p,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6으로 전월대비 2p 오르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50, 향후경기전망CSI는 62로 전월대비 각각 3p, 4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6으로 8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81만명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4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90,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모두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57로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9p 하락해 역대 최저수준인 67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