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美 빅데이터 기업과 협업...첨단 조선소 구현 '박차'

현대중공업그룹이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첨단 조선소(FOS) 구현에 속도를 낸다.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 전환을 목표로 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FOS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모든 계열사에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데이터 신뢰성·활용도를 높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등 모든 영역에서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더해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모든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지난 1월과 5월부터 팔란티어와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보완해 설계와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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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