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베트남과 미얀마 현지에서 K-뷰티테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SBA는 ‘서울 뷰티테크 글로벌 PoC(기술검증) 지원사업’을 통해 K-뷰티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기술을 현지시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베트남 팝업스토어는 호치민 시 에스텔라몰 내 공간을 활용해 운영된다. 에스텔라몰은 호치민시 2군 주거지역에 위치한 한국의 IFC몰과 같은 종합쇼핑센터다. 주간 평균 6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방문한다.
미얀마 팝업스토어의 경우 수도 양곤에 최근 신설된 쇼핑센터 타임시티몰 내 올리브영과 유사한 ‘스타 시크릿 코리아’ 매장에서 시연이 진행된다. 타임시티몰은 한국의 롯데타워와 같은 쇼핑센터로, 일 평균 2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붐비는 공간이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K-뷰티테크 스타트업이 설치한 키오스크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재 두피 및 피부상태, 피로도 등을 측정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체험부스 운영을 위해 SBA는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코스앤코랩(베트남), 서울언니들(미얀마)과 협업해 팝업부스 구축 및 제품 디스플레이, 현지 바이어·소비자 대상 홍보, 현지 인플루언서 연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모션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비컨·제나·블라썸클라우드가, 미얀마는 레지에나·룰루랩·블라썸클라우드가 각각 현지 시연을 진행한다.
이태훈 SBA 미래혁신단 단장은 “동남아시아는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K뷰티 제품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본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