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발전회사 아보이티즈 파워(APC)는 16일, 독일의 발전회사 STEAG 스테이트 파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액은 약 3608만달러(약 51억 7600만엔). 상시적으로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북부 루손섬 지방 수급개선에 나선다.
STEAG 스테이트 파워의 모회사인 독일 전력회사 STEAG로부터 발행주식 35.4%를 취득, 지분율을 69.4%로 상향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절차는 15일에 완료됐다.
STEAG 스테이트 파워는 민다나오 지방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발전회사. 미사미스오리엔탈주의 공업단지 내에서 발전용량 21만kW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모회사인 STEAG가 주식 35.4%의 양도의사를 아보이티즈측에 전했다.
아보이티즈 파워는 이번 인수에 대해, 송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필리핀전국송전사(NGCP)가 추진하고 있는 송전망 증강사업이 완료되면, 루손지방에 STEAG 스테이트 파워의 발전소로부터 송전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NGCP에 따르면, 비사야 지방과 민다나오 지방의 전력계통을 연결하는 ‘민다나오-비사야 상호접속 프로젝트(MVIP)’는 10월에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