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축소로 인해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일부 금융상품에는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특별자산 펀드에는 1개월 새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고 한국과 미국 채권형 펀드에도 도합 5000억원 넘는 자금이 쏠렸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모 펀드 설정원본은 꾸준히 감소세다. 15일 기준 공모 펀드 설정원본 총액은 286조5550억원으로 지난 8월 16일(293조5341억원) 대비로는 6조9791억원(2.38%) 급감했다.
2021년 말 285조1253억원이었던 국내 공모펀드 설정원본은 지난 1월 5일 303조6834억원을 기록하며 300조원을 돌파한 뒤 2월 9일에는 320조9735억원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증시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6월 8일(304조4325억원)을 마지막으로 300조원을 웃돌지 못하고 있다.
공모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화되고 있지만 일부 펀드로는 오히려 자금이 쏠리고 있다. 국내 특별자산 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국내 대체 펀드에는 1조5390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특별자산 펀드에 1조7843억원이 유입되며 부동산 펀드의 자금 유출분을 상쇄했다.
특별자산 펀드는 증권과 부동산을 제외한 항공기와 미술품, 선박 등 실물 자산을 비롯해 사회기반시설과 자원, 지식재산권, 구조화금융, 탄소배출권 등 특별자산에 펀드 재산 중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이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상품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별자산 펀드는 사모시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말 89조9598억원이었던 국내 특별자산 사모펀드 설정원본은 2020년 9월 100조원을, 2021년 9월에는 11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6월 13일 12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15일 기준 설정원본 규모는 124조9855억원에 달한다.
국내 공모형 특별자산 펀드 가운데 설정액 기준 펀드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삼성KODEXKOFR금리액티브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리-파생형](합성)'이다. 16일 기준 설정액은 2조6178억원에 달한다. RP거래 금리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KOFR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4월 25일 설정액 2000억원으로 출시돼 6개월도 안 돼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미래에셋TIGERCD금리투자KIS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CD-파생형)(합성)'도 설정액 규모가 1조원을 웃도는 특별자산 펀드다. 이 펀드 설정액은 1조2848억원이다. 양도성예금증서 관련 파생상품을 주된 투자 대상 자산으로 삼는다. 2020년 7월 출시 이후 1조원 넘는 투자금을 모은 펀드다. 기간별 수익률은 △3개월 0.55% △6개월 0.98% △1년 1.54% 등이다.
채권형 펀드에도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다.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3731억원이, 북미 채권형 펀드에는 2029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특히 지난 일주일 새 이들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각각 3376억원, 1848억원에 달한다. 한 달 동안 모인 자금 중 90%에 달하는 규모가 일주일 새 유입된 것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 가운데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이다. 전체 자산 중 8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 1개월 동안 설정액 증가액은 1421억원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은 △3개월 0.38% △6개월 0.57% △1년 0.97% 등이다.
미국 채권형 펀드 유입액은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으로 쏠렸다. 최근 1개월 유입액은 1717억원에 달한다. 미국채 외에도 미국달러표시 투자등급 회사채와 미국달러표시 KP, 미국달러선물 등에 투자한다. 최근 수익률은 △3개월 8.36% △6개월 12.39% △1년 18.99% 등으로 국내외 채권형 펀드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모 펀드 설정원본은 꾸준히 감소세다. 15일 기준 공모 펀드 설정원본 총액은 286조5550억원으로 지난 8월 16일(293조5341억원) 대비로는 6조9791억원(2.38%) 급감했다.
2021년 말 285조1253억원이었던 국내 공모펀드 설정원본은 지난 1월 5일 303조6834억원을 기록하며 300조원을 돌파한 뒤 2월 9일에는 320조9735억원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증시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6월 8일(304조4325억원)을 마지막으로 300조원을 웃돌지 못하고 있다.
공모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화되고 있지만 일부 펀드로는 오히려 자금이 쏠리고 있다. 국내 특별자산 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국내 대체 펀드에는 1조5390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특별자산 펀드에 1조7843억원이 유입되며 부동산 펀드의 자금 유출분을 상쇄했다.
특별자산 펀드는 사모시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말 89조9598억원이었던 국내 특별자산 사모펀드 설정원본은 2020년 9월 100조원을, 2021년 9월에는 11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6월 13일 12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15일 기준 설정원본 규모는 124조9855억원에 달한다.
국내 공모형 특별자산 펀드 가운데 설정액 기준 펀드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삼성KODEXKOFR금리액티브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리-파생형](합성)'이다. 16일 기준 설정액은 2조6178억원에 달한다. RP거래 금리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KOFR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4월 25일 설정액 2000억원으로 출시돼 6개월도 안 돼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미래에셋TIGERCD금리투자KIS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CD-파생형)(합성)'도 설정액 규모가 1조원을 웃도는 특별자산 펀드다. 이 펀드 설정액은 1조2848억원이다. 양도성예금증서 관련 파생상품을 주된 투자 대상 자산으로 삼는다. 2020년 7월 출시 이후 1조원 넘는 투자금을 모은 펀드다. 기간별 수익률은 △3개월 0.55% △6개월 0.98% △1년 1.54% 등이다.
채권형 펀드에도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다.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3731억원이, 북미 채권형 펀드에는 2029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특히 지난 일주일 새 이들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각각 3376억원, 1848억원에 달한다. 한 달 동안 모인 자금 중 90%에 달하는 규모가 일주일 새 유입된 것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 가운데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이다. 전체 자산 중 8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 1개월 동안 설정액 증가액은 1421억원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은 △3개월 0.38% △6개월 0.57% △1년 0.97% 등이다.
미국 채권형 펀드 유입액은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으로 쏠렸다. 최근 1개월 유입액은 1717억원에 달한다. 미국채 외에도 미국달러표시 투자등급 회사채와 미국달러표시 KP, 미국달러선물 등에 투자한다. 최근 수익률은 △3개월 8.36% △6개월 12.39% △1년 18.99% 등으로 국내외 채권형 펀드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