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양강 구도를 형성해 온 배달앱 시장에 신한은행 '땡겨요'가 신흥강자로 급부상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NHN데이터는 타깃 마케팅 솔루션 다이티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 2800만명의 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설치 건수가 급증한 배달앱 땡겨요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올해 1월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가 64.8%로 2위를 차지했다. 땡겨요는 할인혜택과 금융서비스 연계 등 차별점을 바탕으로 지난 3개월 간 앱 설치 건수가 3.2배 가량 늘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이 장악한 배달앱 시장에 빠르게 파고들었다고 NHN데이터는 분석했다.
NHN데이터에 따르면 땡겨요를 설치한 이용자 가운데 과반인 51.7%를 30대 이하 젊은 연령층이 차지했다. 이는 배달의민족 설치 이용자 대비 5%포인트 높은 것이다. 땡겨요를 설치한 이용자 가운데 61.9%를 남성이 차지했고 이는 배달의민족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최근 1개월 새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은 지난 8월 9일 출시돼 22만명 가량이 설치한 모바일 게임 '탕탕특공대'였다. 투자MBTI 서비스를 마련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앱이 설치 건수 2위, 추석 고속버스 예매가 가능한 '티머니 고(GO)'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