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60㎞ 해상에서 시속 10㎞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80㎞, 최대풍속은 초속 27m로 관측됐다.
난마돌은 사람이 약간 뛰는 속도인 17~18㎞의 속도로 오키나와로 향하며 세력을 키운 뒤, 19일 오전 3시에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4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때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 초속 37m, 태풍 강도는 기차가 탈선하는 정도인 ‘강’으로 전망된다.
이후 난마돌은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하고, 일본 혼슈 서쪽 지방을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에 제주도 일부와 남해안이 들어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