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미국 에미상 남우조연상 수상을 아쉽게 놓쳤지만, 애프터 파티에선 수상자 못지않은 환호를 받았다. 평소 점잖은 모습만을 보여온 그가 70대란 나이가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미국의 변호사 겸 프로듀서인 미나 해리스는 본인 트위터에 3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O Yeong-su cutting it UP"이라는 글을 남겼다. "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는 뜻이다.

[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오영수의 춤이 행복 호르몬을 주는듯 하다", "오영수야말로 남우주연상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14일 오후 3시 기준 4200회 이상 리트윗(공유)되며 57만번 재생됐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가 1949년부터 텔레비전(TV) 방송 산업·프로그램과 관련된 업적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방송 산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힌다. 에미상 수상식에서 오영수의 남우조연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오징어게임은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게스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6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