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가을 밤 근대로의 시간 여행 떠난다

2022-09-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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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개방, 공연, 전시, 체험 등 34개 프로그램 운영

목포의 가을밤에 근대로의 시간 여행이 펼쳐진다. [사진=목포시]

목포시가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이 오는 23부터 25일 오후 6부터 10시까지 근대역사 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 대야행은 목포의 주요 근대문화 공간인 근대역사관 1·2관,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에 개관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목포진, 옛 심상소학교, 경동성당에서 진행된다.
 
특히 야간에도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재와 어우러진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대 목포 거리가 재현되는 가운데 3개 존에서 전시·체험·공연 등 3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메인 존인 근대역사 1관~경동성당~근대역사 2관에서는 뮤지컬 청춘연가, 길놀이 퍼포먼스 ‘타임슬립 to 목포’, 근대역사 체험 ‘난영거리 그때 그 시절’ 등을 선보인다.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에 들어서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개관에 맞춰 마련한 뮤직존에서는 1897 항구 콩쿠르, 가을밤의 심포니, 시립합창단 공연 등 근대음악으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옛 심상소학교에 준비한 키즈존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 체험과 인형극 ‘북촌사람들’, 목포야사 역사스쿨, 문화재 골든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유달초등학교에서 근대역사2관에 이르는 거리에서는 공방, 아트갤러리, 또깨비 장터 등이 운영돼 샌드아트, 로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붕 없는 박물관에서 호젓한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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