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인해 멈춰섰던 포항제철소 고로가 이르면 10일부터 다시 가동에 나선다.
포스코는 9일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 고로를 10일부터 재가동하기 위한 복구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스팀, 산소, 질소 공급 재개 및 제강공장 설비 최종점검 등 고로 재가동에 필요한 전후 공정 정상화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가동하고,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침수 피해로 멈춘 고로 3기의 재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폭우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한전의 전기공급 시설인 수전변전소를 비롯한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 또는 정전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