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리랑카 채무조정에 참여할 것"

2022-09-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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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겪는 스리랑카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국가부도 상태인 스리랑카의 채무조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에 "미국은 채권자로서 스리랑카 채무조정에 참여하겠다"며 "미국 재부무는 스리랑카와 국제통화기금(IMF)간 논의 지원을 위해 미국 정부기관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과 접촉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스리랑카 대외 부채 규모는 510억 달러(약 70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80억 달러(약 38조8000억원)를 오는 2028년까지 상환해야 한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1일 IMF와 29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지원안에 대한 실무진급 합의를 마쳤으며, 현재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채권국과 채무 재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주력 산업이었던 '관광'이 무너지자 무리한 재정정책을 펼친 것이 국가재정 악화를 부추겼다. 

결국 지난 4월 대외부채 상환 일시 유예를 선언한 스리랑카는 5월 18일 공식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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