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추석연휴 코로나‧재난‧경제 종합대책 수립
6일 완주군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비상대응 △재해·재난과 각종 사건·사고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 등 9개 분야를 중점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별도로 운영, 100여 명의 직원들이 연휴 동안에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반과 △재난재해대책반 △의료대책반 △물가대책상황반 △생활환경개선반 △교통대책반 △상하수도대책반 등 7개 반으로 구성돼 주민 편의 제공과 민생안정에 노력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또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상가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도·군 합동 사전점검을 실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사항은 긴급 조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태세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재난상황 시 비상근무자 긴급출동과 유관기관 비상연락체제 유지 등을 통해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공중화장실 점검, 상수도 단수·누수 응급복구, 추석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지정 등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대책을 마련해 군민들이 3박4일의 연휴에 아무 불편 없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완주에서 명절을 보내시는 귀성객 여러분들 모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완주 상운리 고분, 5일 전라북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
6일 완주군은 지난 5일 개최된 ‘전라북도 문화재 심의회’에서 완주 상운리 고분군이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완주 상운리 고분군은 만경강 본류와 소양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마한의 분구묘가 군집을 이룬 유적으로, 지난 2000년대 초반 완주 IC 건립에 따른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조사 결과 청동기~백제까지 다양한 유구와 유물들이 확인된 가운데 마한의 대표 문화라 할 수 있는 분구묘 다수와 분구묘 내부에서 수 천점에 달하는 토기, 철기, 장신구(옥)류가 출토돼 주목을 받았다.
학계는 오랜 기간 유적을 점유한 만경강유역 완주인들이 남긴 완주 상운리 고분군에서 계기적인 분구묘의 변화 양상을 확인 가능하며, 토기 등의 유물을 통한 문화적 변이 양상을 가능 확인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망치와 집게 등 단야구 세트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단일유적 내에서 다수 출토된 점, 옥으로 만들어진 장신구가 다량 출토된 점 등을 미루어보아 완주군 용진읍 일원에 마한 54국 중 하나에 해당 할 정도의 큰 정치세력이 유적을 형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학계에서는 이와 관련, “마한 사람들은 금은보다 옥을 좋아한다”는 문헌기록 상의 마한 문화를 실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등 상운리 고분군이 학술적 가치가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설계된 도로와 톨게이트 사무실은 위치가 변경됐고, 유적은 문화재청의 원형 보존조치를 받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유적 전수조사와 정밀지표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속도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 이외에도 인접한 일원에 분구묘로 추정되는 고분들이 수십여 기 잔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소와 협력해 지난 2021년과 올해 발굴조사를 통해 마한 고분을 추가적으로 확인했으며, 완주 상운리 고분군의 국가 사적화를 위한 학술대회를 작년 10월에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특히 지난해에 전라북도 및 마한역사문화권에 해당하는 시군들과 2020년 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의 마한역사문화권에 전북지역이 제외된 것에 대한 꾸준한 문제 제기와 개정 노력을 통해 작년 12월 마한역사문화권에 전북지역을 포함시키는 법적 토대를 마련해 사업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이번 지정 건은 완주군 차원을 넘어 전라북도 차원에서 향후 국가적으로 진행되는 마한역사문화권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전북지역 대표유적의 우선 과제의 성격으로 진행됐고, 옹관묘와 고총고분으로 규정되는 전남 지역 영산강유역 마한문화와 차별된 전북지역 만경강유역 마한문화를 공식화하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상운리 고분군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마한유적으로서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학계에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만 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이를 위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의 학술조사연구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사적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시켜 최대한 빠른 시기 내에 국가 사적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역사문화권 육성과 개발 사업 일환으로 완주 상운리 고분군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문화향유 공간이자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완주군, 추석맞이 군부대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전날 소방구급 활동과 국토방위에 노고가 많은 완주소방서와 군부대 3개소를 방문하고 업무 관계자들과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유 군수는 또한 완주떡메마을과 은혜의동산, 데레사요양원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3개소를 찾아가 시설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 격려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각계의 어려움이 깊어가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관계자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게임과학고,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게임개발직종 금메달 수상
한국게임과학고는 게임개발, 그래픽디자인, 정보기술 3개 직종에 9명이 출전하여 게임개발직종에서 금메달에 2학년 송정기, 장려상에 3학년 형승환, 2학년 이도현, 정보처리직종에서 장려상에 3학년 허종명, 총 4명의 학생이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게임개발직종에서 김태현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게임개발직종에서 송정기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세계 최초 게임특성화 중등교육기관의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
게임개발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송정기 학생은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누가 봐도 잘 만들었다고 얘기가 나올 만큼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해서 게임개발 능력이 높아지는 걸 느꼈다. 힘들 때마다 격려와 힘이 되어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금메달을 따고 나니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이 대회를 계기로 더 성장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훈 교장은 “출전한 학생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지켜보며 금메달 수상을 예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컴퓨터게임개발과와 소셜미디어개발과에서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