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핵심 연구시설 '이노파크(DAESANG InnoPark)'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노파크는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6월 준공됐다. 연면적 약 3.5만㎡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며 예산은 약 1200억원 투입됐다.
이노파크는 대상이 식품·소재 분야 글로벌 연구개발(R&D) 리더로 앞장서기 위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주요 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연구시설은 △식품 연구소 △김치 기술 연구소 △글로벌 연구실 △식품안전센터 △전분당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건강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식품 부문은 청정원, 종가집 및 글로벌 오푸드 브랜드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소재 부문은 미생물과 효소 기반의 생명공학 관련 기술을 융합해 식품·의약·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 등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건강 부문은 환자용 영양식·단백질 보충 음료 제조 기술, 기능성 원료 적용 기술 등을 통해 뉴케어 ·마이밀·대상웰라이프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및 연구를 담당하는 건강연구소가 있다.
이 밖에도 이노파크는 사내 카페, 헬스장, 맘스룸 등 직원들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도 완비했다.
앞서 대상은 1980년 서울 방학동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1989년 '대상중앙연구소'로 바꿨고 1996년 경기도 이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26년 만에 다시 서울에 터를 잡게 됐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대상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식품·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 및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