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세계와 조우하다"…전주시, 9월에 국제문화행사 잇달아 열려

2022-08-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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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24일, '2022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개최

9월 23~29일, '챠오, 전주! 이탈리아 문화주간' 진행

[사진=전주시청]

관광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시에서 다음달 중·하순경 국제문화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9월 22~24일 세계 혁명의 노래를 조명하는 국제포럼에 이어,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동안은 이탈리아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는 ‘2022 전주세계문화주간-챠오, 전주! 이탈리아문화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2022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혁명의 노래
이 포럼은 세계 각국 혁명예술의 정신을 음악과 노래로 전달해 동학농민혁명과 세계 유명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예술을 통해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다.
무엇보다 기존 학술포럼과 더불어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라감영에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혁명정신의 예술적 승화’를 주제로 곽병창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와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로 저명한 달시 파켓(Darcy Paquet)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독일 바덴 뷔템베르크 기악협회, 마인츠 음악재단 수상자이자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한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Erwan Richard)가 이번 ‘해설이 있는 음악회’의 의미와 취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23일 저녁에는 전라감영 서편 광장에서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영화 ‘레미제라블’ OST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혁명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교향악단 공연에는 비올라의 에르완 리샤와 함께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전주시립국악단이 ‘레미제라블’ 등 혁명영화 속 음악과 노래를 국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단막창무극 ‘녹두꽃, 전주에게’와 국악레퀴엠 ‘진혼’ 등이 첫선을 보인다.

포럼 기간인 23~24일에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에서 전주문화재 야행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포럼과 함께 풍성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 전주세계문화주간-챠오, 전주! 이탈리아문화주간’ 행사

[사진=주한이탈리아대사관]

이탈리아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는 이 행사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동안 전주한옥마을과 에코시티 세병호 등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올해 세계문화주간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한이탈리아관광청, 주한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외에 다양한 기관과 업체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탈리아문화주간에서는 ‘전주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를 주제로 전주 곳곳에서 다양한 이탈리아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첫째 날인 24일 세병공원에서 열리는 ‘이탈리안데이’에서는 이탈리아의 음식과 와인, 커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주한옥마을에서 오목대 전통정원을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경연대회과 공연, 마임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는 28일까지 알레시아스 카르소 감독의 대표 코미디 영화인 ‘이탈로’와 비토리오 데 시카의 ‘이탈리아식 결혼’ 등이 상영되는 ‘이탈리아영화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전주푸드 효천점 마을부엌에서 ‘이탈리아 쿠킹클래스’가 진행되고, 이번 문화주간 동안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는 단테와 움베르토 에코 등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문학주간’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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