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안대교 등 전국 랜드마크 오늘밤 일시 소등…'에너지의 날' 기념

2022-08-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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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도 2도 올리기 국민 참여…정부 LED 조명 전환 활성화

N서울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늘(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를 밝히는 조명이 모두 꺼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산업부가 후원하는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랜드마크의 소등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의 중요성과 수요 효율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국 주요 랜드마크 소등을 비롯해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국민 참여 이벤트, 스마트 디밍(dimming)기술 기반 적정밝기 시현행사 등이 열린다. 
소등행사는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일제히 소등하는 광경을 연출하고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국민참여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자발적 참여방식으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24만여명)의 두 배가 넘는 5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세종시 한국복합물류센터에서 스마트 LED조명을 활용한 디밍기술도 선보인다. 조명 분야는 형광등에서 LED 조명으로, LED 조명에서 스마트 조명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표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도 형광램프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제도 정비를 연내 완료해 국내 설치된 1300만여 개의 형광램프가 LED 조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의 무기화로 에너지 수요효율화가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 5대 에너지 소비분야로 국가 전력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조명은 작은 실천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정부도 가시적 성과를 위해 조명 분야 효율혁신 제도정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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