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수해 복구 위해 4억 기부… 김봉진 의장도 동참

2022-08-15 10:41
  • 글자크기 설정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 기탁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설보미 부부도 별도 1억 기부

풍수해보험료 지원 사업 효과 기대… "가입 대상 확대"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집중호우 피해로 시름에 빠진 수재민 돕기에 동참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배민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 설보미씨 부부도 수재 의연금 1억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해당 기부금을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과 김봉진 의장 부부는 재난재해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의료진 영양식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하며 인연을 맺은 뒤, 집중 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배민 앱에 배너 모금함을 열어 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지원을 함께했고, 올해 강원·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해 복구 과정에서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3월 시작한 풍수해보험료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접수를 진행한 경기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이 손실을 보상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3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9월부터 지자체별 지원에서 전국 단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