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휩쓴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비를 뚫고 달린 결과 차량의 번호판이 유실됐다는 인증 글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폭우로 차량 번호판이 떨어져 나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폭우로 하루아침에 번호판이 사라진 이들은 번호판 재발급 방법을 묻기도 했다.
다른 회원도 차량 앞 번호판이 사라진 사진을 올린 뒤 "회사가 강남역 쪽이라 (폭우로) 퇴근 때 엄청 고생했다. 근데 아침에 차량을 보니 번호판이 사라져 있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각종 자동차 동호회에는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차량 앞부분 번호판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번호판이 없어진 차량을 본 누리꾼들은 "비가 얼마나 많이 왔으면 이러느냐", "폭우 땐 날아가는 번호판도 조심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렇다면 폭우로 번호판을 유실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경찰서나 파출소에서 번호판 분실신고를 한 뒤 신고 접수증을 받아 거주지 구청에 교체 신청을 한다. 구청은 접수증을 토대로 번호판이 유실됐단 사실을 확인하고 나머지 뒤 번호판을 회수한다. 이후 새 번호판을 받아 변경하면 된다. 이때 증지 수수료 1300원과 등록세 1만5000원을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