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소동…서울페스타 준비요원 1000명 긴급 대피

2022-08-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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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색 결과 '폭탄 없음' 결론...오전 11시 13분께 상황 종료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대표 축제 '서울페스타 2022'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잠실종합운동장 폭탄 테러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잠실종합운동장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자 이날 오전 10시 19분께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예고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연속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적었다. 경찰 요청을 받은 소방서는 차량 14대, 인원 58명을 투입해 잠실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약 1000명을 대피시켰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운동장 곳곳을 살폈지만 폭탄이 없음을 확인하고 오전 11시 13분께 상황을 종료했다. 현재 폭탄 테러 예고글은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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