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제주·인천 잇따라 경선...'어대명' 독주 다시 한번 확인할까

2022-08-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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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자신 지역구 있는 인천에서도 압승 이어갈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 지난 6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이 7일 제주·인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

이어 오후에는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후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 순회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제주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도 압승을 이어갈지 여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강원·대구경북 첫 경선에서 74.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확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재점화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전날 20.3%의 득표율로 2위를, 강 후보는 4.9%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박 후보가 강 후보를 향해 단일화 압박을 강하게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강 후보가 비전 경쟁을 명분으로 단일화에 여전히 유보적이라는 점, 두 후보의 표를 합해도 이 후보의 대세론을 꺾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는 점에서 단일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다수다.

최고위원 투표 결과도 관심사다. 최고위원 연설에는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고영인, 윤영찬, 정청래, 송갑석(기호순) 후보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날의 순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날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9%로 1위, 다음으로 고민정 후보가 22.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찬대 후보(10.8%), 장경태 후보(10.7%), 서영교 후보(9.1%), 윤영찬 후보(7.8%), 고영인 후보(4.6%), 송갑석 후보(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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