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한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과 달리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1.56%) 상승한 4155.1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9.40포인트(2.59%) 뛴 1만266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52% △필수소비재 0.58% △에너지 -2.97% △금융 1.49% △헬스케어 0.92% △산업 0.98% △원자재 0.13% △부동산 0.41% △기술 2.6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48% △유틸리티 0.68% 등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졌다. ISM 서비스 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돼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는 경기가 일제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전날 발표된 ISM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달의 55.3보다 개선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54를 넘어서는 수치였다. 6월 공장 수주도 2% 상승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1.2%를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과 바이오 기업의 실적이 눈길을 끌었다. 페이팔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페이팔의 주가는 9% 이상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3%, 4% 이상 오르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5% 이상 올랐다. CVS헬스와 모더나도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각각 6%, 15% 이상 올랐다.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과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날 연준 당국자들은 일제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전에 전반적으로, 즉 헤드라인 물가뿐만 아니라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 등에서 모든 것이 내려오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엑스 파이낸셜의 매트 웰러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주가가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심리가 퍼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실적과 ISM 보고서가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WTI 가격은 지난 2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OPEC+는 이날 열린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7~8월 증산량인 하루 64만8000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추가 증산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증산 규모를 줄인 셈이다. 유가는 OPEC+의 증산 규모 축소에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OPEC+가 증산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는 에너지 위기와 계속 싸우고 있고, OPEC+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서비스 지표·공장 수주…경기 둔화 우려 완화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6.33포인트(1.29%) 오른 3만2812.50으로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1.56%) 상승한 4155.1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9.40포인트(2.59%) 뛴 1만266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졌다. ISM 서비스 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돼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는 경기가 일제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전날 발표된 ISM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달의 55.3보다 개선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54를 넘어서는 수치였다. 6월 공장 수주도 2% 상승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1.2%를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과 바이오 기업의 실적이 눈길을 끌었다. 페이팔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페이팔의 주가는 9% 이상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3%, 4% 이상 오르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5% 이상 올랐다. CVS헬스와 모더나도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각각 6%, 15% 이상 올랐다.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과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날 연준 당국자들은 일제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전에 전반적으로, 즉 헤드라인 물가뿐만 아니라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 등에서 모든 것이 내려오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엑스 파이낸셜의 매트 웰러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주가가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심리가 퍼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실적과 ISM 보고서가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OPEC+ 소폭 증산 합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76달러(4%) 하락한 배럴당 90.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3.76달러(3.7%) 내린 배럴당 96.78달러로 집계됐다.WTI 가격은 지난 2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OPEC+는 이날 열린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7~8월 증산량인 하루 64만8000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추가 증산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증산 규모를 줄인 셈이다. 유가는 OPEC+의 증산 규모 축소에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OPEC+가 증산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는 에너지 위기와 계속 싸우고 있고, OPEC+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