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 출범까지 하루…사시·경찰대 출신 배치

2022-08-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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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을 관계자가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직 신설을 두고 내·외부 반대 기류는 여전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2일 경찰국이 공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국은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경찰국장에는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임명됐다.

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직원 16명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며 특히 인사지원과는 일선 직원까지 전체 구성원을 경찰 출신으로 배치했다. 행안부는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로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지원과와 자치경찰지원과 과장에는 경찰 출신이 기용됐고 총괄지원과장에는 행안부 출신이 배치됐다.

인사지원과장에는 고시 출신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이,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이 보임됐다. 총괄지원과장은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이 맡는다.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과 더불어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도 같은 날 제정·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소속 청과 원활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경찰·소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정 규칙에 따르면 국무위원이기도 한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 시 사전 승인을 하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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