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정부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면제 등 방역 지침 완화를 지속 요청해온 여행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해외여행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정부가 또다시 방역 지침을 강화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요청해온 업계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는 그동안 해외입국 시 내국인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정부에 지속 요청해왔다.
협회는 "세계 주요국들이 전면적인 입국 제한 해제 등을 통해 국제 관광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입국 전·후 PCR 등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는 상황이다. 이는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여행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에 한해서라도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촉구해왔다.
만일 이조차 불가하다면 시범적으로 여행객 관리통제가 쉬운 여행사의 단체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들이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등 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상황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입국 전·후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방역관리 제약은 여행시장 침체를 부추기고, 더 나아가 관광산업 위축과 국가경쟁력 약화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국자 3일 내 PCR 검사만으로도 감염 확인이 가능하다"며 입국 시 PCR 검사 면제를 재차 요구했다.
◆확진자 10만명 돌파···해외입국 확진자 수 '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되살아나던 여행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0만28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 만이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532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했고, 여행을 떠났던 이들이 감염돼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중대본은 분석했다.
◆"방역 강화하려나" 근심 걷히지 않는 여행업계
이처럼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자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PCR 검사를 입국 1일 차에 받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정부는 지난달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시한을 입국 후 3일 이내로 조정한 바 있다.
다만 해외여행 심리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입국 후 자가격리 조치는 부활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중대본은 자율적인 일상 방역 생활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증도와 치명률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현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입국 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요청은 물론, 모든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해달라는 업계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행업계의 근심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각국이 여행의 빗장을 풀고, 우리 정부 역시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침체한 여행시장이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가, 해외 유입 확진자 수까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2년여 만에 회복 움직임을 보이던 여행업계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또다시 전전긍긍하고 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2년여간 개점휴업 상태로 보내다가 이제 막 여행이 재개돼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는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면제 등 방역 지침 완화를 지속 요청해온 여행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해외여행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정부가 또다시 방역 지침을 강화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요청해온 업계
협회는 "세계 주요국들이 전면적인 입국 제한 해제 등을 통해 국제 관광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입국 전·후 PCR 등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는 상황이다. 이는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여행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에 한해서라도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촉구해왔다.
만일 이조차 불가하다면 시범적으로 여행객 관리통제가 쉬운 여행사의 단체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들이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등 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상황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입국 전·후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방역관리 제약은 여행시장 침체를 부추기고, 더 나아가 관광산업 위축과 국가경쟁력 약화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국자 3일 내 PCR 검사만으로도 감염 확인이 가능하다"며 입국 시 PCR 검사 면제를 재차 요구했다.
◆확진자 10만명 돌파···해외입국 확진자 수 '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되살아나던 여행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0만28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 만이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532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했고, 여행을 떠났던 이들이 감염돼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중대본은 분석했다.
◆"방역 강화하려나" 근심 걷히지 않는 여행업계
이처럼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자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PCR 검사를 입국 1일 차에 받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정부는 지난달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시한을 입국 후 3일 이내로 조정한 바 있다.
다만 해외여행 심리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입국 후 자가격리 조치는 부활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중대본은 자율적인 일상 방역 생활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증도와 치명률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현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입국 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요청은 물론, 모든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해달라는 업계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행업계의 근심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각국이 여행의 빗장을 풀고, 우리 정부 역시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침체한 여행시장이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가, 해외 유입 확진자 수까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2년여 만에 회복 움직임을 보이던 여행업계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또다시 전전긍긍하고 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2년여간 개점휴업 상태로 보내다가 이제 막 여행이 재개돼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는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