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입단한 지 10년이 좀 넘었어요. 프랑스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춤을 한국 관객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꿨던 꿈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2011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준단원으로 입단해 10년의 세월을 거쳐 ‘한국인 최초’는 물론 ‘동양인 최초’로 2021년 에투알에 오른 박세은이 ‘꿈의 무대’에 선다.
박세은은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실제 시즌 레퍼토리 가운데 클래식 음악과 관련이 깊은 핵심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파드되(안무: 루돌프 누레예프), ‘랑데부’(안무: 롤랑 프티), ‘한여름 밤의 꿈’ 디베르티스망 파드되(안무:조지 발란신) 등과 컨템포러리 작품인 ‘달빛’(안무: 알리스테어 메리어트), ‘에프터 더 레인’(안무: 크리스토프 윌든)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특히 쇼팽 피아노곡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 더 나이트’ (안무 : 제롬 로빈스)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소속 피아니스트 엘레나 보네이가 직접 내한해 라이브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파리 현지의 관객들이 즐기는 가르니에 극장, 바스티유 극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7월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용덕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세은은 “관객석에서 ‘인 더 나이트’를 보고 작품에 반했다. 프랑스의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춤이다. 또한 내가 보여주고 싶은 스타일을 ‘인 더 나이트’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인 더 나이트’는 쇼팽의 녹턴(Op.27 No.1, Op.55 No.1·2, Op.9 No.2) 라이브 연주에 맞춰 세 쌍의 파트너가 커플의 여러 단계(‘젊은 연인’·‘행복한 결혼 생활’·‘이별을 앞둔 동반자’)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정규 시즌에서 오마주 형태로 가끔씩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들이 라이브 피아노 음악에 맞춰 파드되(2인무) 예술의 극치를 구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커플로 박세은과 폴 마르크, 제2커플로 발랑틴 콜라상트와 제르망 루베, 제3커플로 도로테 질베르와 제레미 로프 퀘르가 세 쌍의 커플로 연기를 펼친다.
박세은은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쇼팽의 음악이 프랑스의 자연스러운 춤들과 자유롭게 조화를 이룬다”라고 설명했다.
‘인 더 나이트’ 외에 도로테 질베르가 선보이는 ‘빈사의 백조’에서는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엘레나 보네이와 함께 ’생상스의 백조’를 연주한다.
2011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준단원으로 입단해 10년의 세월을 거쳐 ‘한국인 최초’는 물론 ‘동양인 최초’로 2021년 에투알에 오른 박세은이 ‘꿈의 무대’에 선다.
박세은은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실제 시즌 레퍼토리 가운데 클래식 음악과 관련이 깊은 핵심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파드되(안무: 루돌프 누레예프), ‘랑데부’(안무: 롤랑 프티), ‘한여름 밤의 꿈’ 디베르티스망 파드되(안무:조지 발란신) 등과 컨템포러리 작품인 ‘달빛’(안무: 알리스테어 메리어트), ‘에프터 더 레인’(안무: 크리스토프 윌든)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특히 쇼팽 피아노곡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 더 나이트’ (안무 : 제롬 로빈스)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소속 피아니스트 엘레나 보네이가 직접 내한해 라이브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파리 현지의 관객들이 즐기는 가르니에 극장, 바스티유 극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7월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용덕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세은은 “관객석에서 ‘인 더 나이트’를 보고 작품에 반했다. 프랑스의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춤이다. 또한 내가 보여주고 싶은 스타일을 ‘인 더 나이트’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인 더 나이트’는 쇼팽의 녹턴(Op.27 No.1, Op.55 No.1·2, Op.9 No.2) 라이브 연주에 맞춰 세 쌍의 파트너가 커플의 여러 단계(‘젊은 연인’·‘행복한 결혼 생활’·‘이별을 앞둔 동반자’)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정규 시즌에서 오마주 형태로 가끔씩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들이 라이브 피아노 음악에 맞춰 파드되(2인무) 예술의 극치를 구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커플로 박세은과 폴 마르크, 제2커플로 발랑틴 콜라상트와 제르망 루베, 제3커플로 도로테 질베르와 제레미 로프 퀘르가 세 쌍의 커플로 연기를 펼친다.
박세은은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쇼팽의 음악이 프랑스의 자연스러운 춤들과 자유롭게 조화를 이룬다”라고 설명했다.
‘인 더 나이트’ 외에 도로테 질베르가 선보이는 ‘빈사의 백조’에서는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엘레나 보네이와 함께 ’생상스의 백조’를 연주한다.
◆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함께 성장한 박세은
“프랑스 발레는 다른 발레보다 정확성을 더 요구하고 섬세하고 세련된 춤을 춘다. 극적인 요소를 더 잘 전달하는 특징도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스타일에 맞춰가며 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게 좋았다.”
박세은이 속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17세기 후반 부르봉 왕조 시대에 설립됐다. 파리 국립오페라극장의 전속 발레단이다. 단원은 총 150여명, 에투알은 15명 내외를 유지한다.
20세기 들어 세르주 리파르, 루돌프 누레예프 감독을 거치며 세계 최정상 발레단의 위치를 공고히 했고 지난 30년간 브리지트 르페브르(1995~2014), 뱅자맹 밀피에(2014~2016), 오렐리 뒤퐁(2016~현재)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최정상 발레단 속에서 박세은은 조화를 이루며 성장했다. 박세은은 ‘인 더 나이트’의 제1커플 파드되를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를 에투알 폴 마르크와 함께 선보인다.
박세은은 기자회견에 함께한 폴 마르크에 대해 “17세에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입단해 23세에 에투알이 된 간판 스타다”라며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갖고 작품을 시작한다. 작품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대화를 많이 하는데 나에게는 그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폴 마르크는 “박세은과 작품을 할 때는 생각을 나누고 대화를 많이 한다. 자유롭게 서로 믿는 동료를 넘어 친구 같은 사이다”라고 말했다.
1983년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입단해 2004년 프리미에르 당쇠르로 은퇴한 발레 마스터인 리오넬 델라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세은은 “리오넬 델라노는 프랑스 학교에서 자신이 배웠던 스타일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 준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폴 마르크와 박세은은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폴 마르크는 “체력적,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몸이 생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반응하면 표현력이 더욱 커진다”라며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2~3개월의 연습이 필요하다”라며 최고의 무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