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UAM 밸류체인' 속도…美 허니웰·佛 사프란과 맞손

2022-07-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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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매드슨 허니웰 우주항공 부문 사장(왼쪽)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분야 굵직한 기업들과 손을 잡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한화시스템은 19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인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허니웰은 첨단 기술을 앞세운 밀리테크 기업으로, 2020년 미국 30개 대표 기업으로 이뤄진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됐다.

양사는 UAM 활용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1세대 기체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자율비행은 물론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2·3세대 AAV’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 사업 협력, 국내외 시장 신규 서비스 발굴과 수요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유럽 대표 우주항공 방산기업인 프랑스 사프란과도 다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군수·민수 분야를 비롯해 미래 우주항공·모빌리티 산업까지 포괄한다.

세부적으로 △UAM 시장 확대에 필수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경제성·효율성을 갖춘 추진 시스템 △위성발사 서비스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 가능한 사업 등을 발굴하기로 했다.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우주항공 산업 부문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동완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UAM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주도적 위치를 선점하고자 기체 개발과 버티포트(이착륙장), 교통관리 서비스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유기적인 협업으로 UAM 시장에서 새로운 융합형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왼쪽부터)와 알렉상드르 지글러 사프란그룹 수석 부사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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