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째비(도깨비의 강원도 방언)는 새벽에 열리는 묵호 어시장의 별칭이자, 도깨비불이 자주 출몰했다는 도째비골 고유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단어다.
심규언 동해시장(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지난 5월 9일 시장 후보 출마선언 때 “도시가 활력으로 넘쳐나는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가 있다. 이와 연계해 그 첫 번째 지역의 여름 축제와 더불어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해시 묵호항 일대를 무대로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묵호항, 동쪽바다중앙시장 등 북부권역을 아우르는 공간적 특성에 도째비(도깨비의 강원도 방언)를 메인 콘텐츠로 기획됐다.
개막식은 22일 18시 묵호항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지역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며, 본 공연은 22일 밤빛트롯, 23일 밤빛버스킹 두 가지 콘셉트로 나눠 진행된다. 밤빛트롯 무대는 ‘홍진영, 나태주, 정다경, 안성훈, 영기’가, 밤빛버스킹에는 ‘십센치, 탄타라프로젝트(조장혁, 고유진, 김신의, 김용진, 오아랜)’가 출연하며 도째비 페스타에 방문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묵호여객선터미널 무대 앞 광장에서는 동해시 대표 특산물인 먹태와 맥주(도째비어), 막걸리(송정・지장수 막걸리/수제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막먹어보자(22일)’, ‘먹맥페스타(23일)’먹거리 행사가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한층 더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동해시 발한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는 코스프레 및 가면만들기, 도깨비 타투, 발한사랑 영수증 투어, 플리마켓, 먹거리포차 등이 운영된다.
김다솜 동해문화관관재단 문화사업팀 주임은 문화팩토리 덕장(동해시 덕장1길)에서는 묵호태 꾸미기, 요리 배우기, 쿠킹 토크 등 묵호 덕장마을만의 콘텐츠로 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곳에서는 건물 내에서 명태에 대한 관광객들의 체험과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부대행사로는 바란거리 갤러리, 도째비 공기조형물, 야간거리를 조성하는 어화등등, 발한동 일원 맛집·명소 등을 찾아 즐기는 핫플레이스 탐방, 관광지 방문 인증샷 찍기 등이 있다
이번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와 관련해 자세한 소식은 동해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 동영상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제는 공연, 먹거리(지역 술과 수산물), 도깨비 관련 체험, 지역 영수증 상생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뤄져 방문객들이 동해시의 특색있는 축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를 통해 구도심으로 남겨졌던 묵호권역을 다시금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동해시 대표 축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8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아이디어 발표회는 지난 4월 신규로 채용된 직원들이 3개월간의 수습기간 경험을 토대로 기획 및 실무능력 배양하고, MZ세대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뉴챌린지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규 3명의 직원들이 ‘업사이클링 친환경 경관 조성’, ‘인스타그램 필터 활용 신규고객유치’, ‘관광지 플라워 스탠딩 배너 홍보’라는 주제로 정부의 ESG 정책방향에 부합한 친환경, MZ고객 참여강화, 홍보방안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어, 발표회 후에는 발표주제에 대한 질의응답 등 열띤 토론을 통해 공단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미흡한 점과 보완할 점을 논의했다.
장덕일 이사장은 “신규직원들의 직관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공단경영의 창의와 변혁의 기회를 지속 마련해 우량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