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후방 도시에 장거리 폭격 재개

2022-07-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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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드니프로, 추위브 등 공격

토요일에도 남부 도시 니코폴 강타

지난 7월 14일 러시아가 공격한 우크라이나 서부 빈나차 지역.[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이 토요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니코폴(Nikopol)에 폭격을 재개했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인해 2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

앞서 러시아는 금요일 오후 니코폴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드니프로(Dnipro) 시를 폭격했으며,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추위브(Chuhuiv)를 강타해 70세 여성을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주거 지역을 공격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공격을 거듭 부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은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수천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로이터는 이러한 유혈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제한하는 봉쇄를 해제하는 합의는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르면 다음 주 중에는 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러시아는 이번 곡물 수출 봉쇄 해제가 평화회담 재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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