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제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대범죄수사청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전 정권의 알박기 인사 등 원 구성을 위한 핵심 쟁점들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여야가 일괄 타결할지는 미지수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제헌절 이전 일괄 타결'을 골자로 한 원 구성 데드라인에 합의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제헌절 이전까지 우리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부분에서는 양당 대표, 의장까지 다 일정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며 "논의가 답보 상태에 있던 여러 이유가 있다. 원 구성 협상 이외에 사개특위 참여나 다른 여러 전제 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 원 구성 협상을, 그간 이견이 있던 부분들에 대해 진전을 보도록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사개특위 정수 조정 문제를 두고 여야 합의를 전제로 사개특위 정수 조정과 관련한 국민의힘 측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양천구 KT 목동 IDC센터 앞에서 열린 '글로벌 콘텐츠사의 망 무임승차 근절 방안 모색 현장 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만약 (국민의힘이) 국회 개혁에 선뜻 나서는 데 동의한다면 사개특위 구성 비율도 대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양보 의사 표현을 했다"고 강조했다.
원 구성을 위한 변수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 정권의 알박기 인사 문제도 여야 발목을 잡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한 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배제된 점을 문제 삼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여당에 내줄 수 없다는 태도다.
이날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는 양측 간 고성이 문밖으로 새 나오기도 했다. 권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약속을 깬 쪽이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를 두고 박 원내대변인은 "과거 사개특위 참여 문제, 검수완박 문제까지 얘기하는 바람에 그랬다"고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제헌절 이전 일괄 타결'을 골자로 한 원 구성 데드라인에 합의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제헌절 이전까지 우리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부분에서는 양당 대표, 의장까지 다 일정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며 "논의가 답보 상태에 있던 여러 이유가 있다. 원 구성 협상 이외에 사개특위 참여나 다른 여러 전제 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 원 구성 협상을, 그간 이견이 있던 부분들에 대해 진전을 보도록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사개특위 정수 조정 문제를 두고 여야 합의를 전제로 사개특위 정수 조정과 관련한 국민의힘 측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양천구 KT 목동 IDC센터 앞에서 열린 '글로벌 콘텐츠사의 망 무임승차 근절 방안 모색 현장 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만약 (국민의힘이) 국회 개혁에 선뜻 나서는 데 동의한다면 사개특위 구성 비율도 대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양보 의사 표현을 했다"고 강조했다.
원 구성을 위한 변수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 정권의 알박기 인사 문제도 여야 발목을 잡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한 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배제된 점을 문제 삼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여당에 내줄 수 없다는 태도다.
이날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는 양측 간 고성이 문밖으로 새 나오기도 했다. 권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약속을 깬 쪽이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를 두고 박 원내대변인은 "과거 사개특위 참여 문제, 검수완박 문제까지 얘기하는 바람에 그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