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차익 실현 매물에 VN지수 이틀째 하락…1181.29에 마감

2022-07-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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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1.19%↓ HNX지수 1.16%↓

5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4.24포인트(1.19%) 떨어진 1181.29에 거래를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베트남 증시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VN지수는 상승 개장했지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은행주를 제외하고 전기제품, 석유·가스 등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날보다 3조7200억동(37%) 많은 13조8060억동(약 7731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120개 종목은 올랐고 347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사흘째 순매도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292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모바일월드(MWG), 빈홈(VHM),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은행(1.38%) △헬스케어(0.38%) 등 2개 업종만 상승했다. 나머지 23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도 △해산물가공(-6.37%) △기타금융활동(-4.97%) 등의 주가 낙폭이 상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3.57%), 테콤뱅크(3.85%), VP뱅크(1.03%) 등 3개 종목만 상승했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추락했으며, 특히 마산그룹(-5.29%)과 페트로베트남가스(-5.16%) 등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25포인트(1.16%) 하락한 277.94로 장을 마쳤다. 반면,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71포인트(0.81%) 내린 87.19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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