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경계' 상향…92% 지역 폭염 특보

2022-07-02 13:37
  • 글자크기 설정

지난 1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일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폭염위기 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빠르다. 지난해에는 7월 20일 발령됐다.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92%)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오는 4일까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지속되는 곳은 82개 구역(46%)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경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공사장 야외 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에 대한 관리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또 농·축·수산업 예방대책, 정전 대비 및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하도록 했다.

주말에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들이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