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퇴임식을 갖고 "앞으로 자유인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을 오래 지켜보며 기억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은 시장은 600여 명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저를 많이 믿어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하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시설 점검, 세 번의 선거, 압수수색 등 쉽지 않았던 지난 4년 동료 공직자분들이 버텨주신 덕분에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많은 사업들을 해낼 수 있었다"면서 "성남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성남시의 미래에 토대를 놓는 것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같이 있으며 상처받기도 하지만 같이 있음으로써 보석 같은 사랑과 우정을 갖게 된다"며, "서로 간 응원하며 함께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