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누리호, 발사 성공!"...대한민국 7번째 우주 강국 진입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성공했다.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 위성과 정상 교신에 성공했다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알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성공했음을 알린다. 오늘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만 아니라 전체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순간이다. 2022년 6월 21일 16시에 발사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되어 성능검증 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대한민국 하늘 위 우주가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로 인해 대한민국은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린 7번째 국가가 됐다. 앞으로 정부는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며 "8월에는 달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유인우주탐사사업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과기정통부 떠나는 이종호 장관 "누리호 발사 성공 기뻐…R&D 예산 삭감 가슴 아파"
• 신현우 한화에어로 사장 "누리호 리모델링 필요…차세대 발사체 개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