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 차원에서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에 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는 불이 나면 소방시설과 연동돼 닫혀 있던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으로, 평소에는 출입문을 잠가 옥상을 통한 침임 범죄나 청소년 우범지대화를 막고, 화재 등 비상시에는 대피로로 개방하는 방식이다.
시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법 규정으로 의무화하기 전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 157곳 중 미설치한 70곳 단지를 집중 홍보 대상으로 정해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피난 용도로 사용되는 광장을 5층 이상 옥상층에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 등도 올해 1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가 의무화돼 홍보를 다각화하고 있다.
시는 자율 설치 참여를 위해 449개 버스 도착 정보안내 단말기(BI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권장 중이다.
재난안전관 관계자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은 옥상 출입문이 잠겨 있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면서 “재난 상황 시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시민농원에서 1100여 명이 참여하는 감자 캐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어려웠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농부의 땀과 자연이 빚어낸 생명력을 알려주려고 마련하는 행사다.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이 하루에 250~300명씩 이곳을 찾아와 흙 속에 알알이 영근 감자를 캐 보는 체험을 한다.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리사들이 감자의 특성과 영양소에 대해 알려주고, 감자 도장 만들기, 물풍선 놀이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확한 감자는 1명당 2~3㎏씩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성남시민농원은 중원구 성남동 일대에 10만㎡ 규모로 펼쳐진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영 도시농업 농장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수확 시기별로 오는 7월 옥수수 따기, 9월 고구마 캐기, 11월 김장 무 뽑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하기관인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코로나 19 극복 상권활성화 마을축제도 운영한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판교25통 상권 활성화와 주민들의 야외활동의 욕구충족을 위해 '힐링로드' 축제를 오는 24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마을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개최한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힐링로드' 축제는 판교25통을 대표로 하는 마을 축제로,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인 판교 25통 마을협의체 운영을 거쳐 판교25통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방과 상점 대표들이 협업해 청소들과 함께 만드는 마을 축제다.
이번 '힐링로드' 축제는 금요일 저녁 무더위를 피해 야시장 콘셉트로 가죽공예, 목공, 도예, 마카롱 체험 등 13개 판교 상가 점주들이 직접 공방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윤호현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번 판교25통 '힐링로드' 축제로 판교25통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