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형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를 출시 27년 만에 중단한다. 정부와 기업이 2015년 이후 '탈(脫) IE'를 외치며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IE와 액티브엑스를 걷어냈지만 일부 관공서 홈페이지와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IE로만 특정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어 조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14일 MS에 따르면 15일부터 IE 11 브라우저에 대한 운영·보안 지원이 종료된다. 이날 이후 최신 윈도10과 윈도11 운영체제에서 IE는 삭제되고, IE를 실행하면 MS 신형 웹 브라우저 '에지'가 대신 실행된다.
MS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지에서 'IE 모드'를 최소 2029년까지 운영한다. IE 모드는 IE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제대로 볼 수는 있지만 액티브엑스 설치와 같은 플러그인(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만큼 기업과 정부의 IE 기반 웹 서비스에 사실상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IE는 2000년대 초 전 세계 시장 점유율 90%를 넘을 만큼 널리 이용됐으나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경쟁 웹 브라우저 성능이 나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홀로 기술·표준 경쟁에서 도태되어 점유율을 모두 잃어버렸다. 인터넷 데이터 집계 서비스 스탯카운터는 2020년 이후 더는 IE 점유율을 집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기타(0.5% 미만)로 분류하기도 했다.
MS는 2016년 윈도10과 에지를 출시하며 IE에 대한 지원 중단을 예고했다. 2020년에는 IE에서 MS 핵심 서비스인 '팀즈'와 '마이크로소프트365' 실행을 막는 등 IE 운영 종료를 차곡차곡 진행했다. 구글도 IE에서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게 막으며 IE 운영 종료에 동참했다.
행정안전부도 2021년 2월 전자정부 웹사이트 품질관리 지침을 시행하며 모든 관공서 홈페이지는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같은 해 3월과 6월 모든 부처에 웹 표준 준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모든 공공 서비스에서 액티브엑스에 기대는 IE를 사용하지 말라고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는 "지침 마련 이후 지속적인 계도 활동으로 대부분 관공서가 웹 표준을 준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T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도 IE 기반 낡은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폐기하고 다양한 웹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운영을 시작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IE 종료에 대한 대응을 마쳤다. 특히 이용자와 많은 접점이 있는 금융사 인터넷 뱅킹은 액티브엑스 지원이 종료되는 2020년 이전에 대부분 크롬 등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하지만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등 일부 관공서와 공기업 홈페이지는 여전히 IE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크롬과 같은 최신 웹브라우저 이용이 불가능해 15일 이후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당 기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에지에서 IE 모드를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신규 홈페이지 구축에 나서는 등 뒤늦은 대응에 나섰다. IE 모드는 에지 브라우저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30일마다 새로 사용 설정을 해줘야 해서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IE 서비스 종료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0과 윈도11에 한정된다. 구형 운영체제인 윈도7을 이용 중이면 IE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윈도7과 IE는 모두 MS 보안 지원이 종료된 만큼 계속 이용했을 때 해킹이나 랜섬웨어 같은 보안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가 크다. 한국 MS는 구형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MS가 지속해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최신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MS에 따르면 15일부터 IE 11 브라우저에 대한 운영·보안 지원이 종료된다. 이날 이후 최신 윈도10과 윈도11 운영체제에서 IE는 삭제되고, IE를 실행하면 MS 신형 웹 브라우저 '에지'가 대신 실행된다.
MS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지에서 'IE 모드'를 최소 2029년까지 운영한다. IE 모드는 IE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제대로 볼 수는 있지만 액티브엑스 설치와 같은 플러그인(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만큼 기업과 정부의 IE 기반 웹 서비스에 사실상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IE는 2000년대 초 전 세계 시장 점유율 90%를 넘을 만큼 널리 이용됐으나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경쟁 웹 브라우저 성능이 나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홀로 기술·표준 경쟁에서 도태되어 점유율을 모두 잃어버렸다. 인터넷 데이터 집계 서비스 스탯카운터는 2020년 이후 더는 IE 점유율을 집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기타(0.5% 미만)로 분류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도 2021년 2월 전자정부 웹사이트 품질관리 지침을 시행하며 모든 관공서 홈페이지는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같은 해 3월과 6월 모든 부처에 웹 표준 준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모든 공공 서비스에서 액티브엑스에 기대는 IE를 사용하지 말라고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는 "지침 마련 이후 지속적인 계도 활동으로 대부분 관공서가 웹 표준을 준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T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도 IE 기반 낡은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폐기하고 다양한 웹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운영을 시작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IE 종료에 대한 대응을 마쳤다. 특히 이용자와 많은 접점이 있는 금융사 인터넷 뱅킹은 액티브엑스 지원이 종료되는 2020년 이전에 대부분 크롬 등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하지만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등 일부 관공서와 공기업 홈페이지는 여전히 IE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크롬과 같은 최신 웹브라우저 이용이 불가능해 15일 이후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당 기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에지에서 IE 모드를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신규 홈페이지 구축에 나서는 등 뒤늦은 대응에 나섰다. IE 모드는 에지 브라우저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30일마다 새로 사용 설정을 해줘야 해서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IE 서비스 종료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0과 윈도11에 한정된다. 구형 운영체제인 윈도7을 이용 중이면 IE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윈도7과 IE는 모두 MS 보안 지원이 종료된 만큼 계속 이용했을 때 해킹이나 랜섬웨어 같은 보안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가 크다. 한국 MS는 구형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MS가 지속해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최신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쓰는 구식인간들... 빨리 웹브라우저 업데이트좀 해라 답답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