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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물가 충격 등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6/13/20220613162626469424.jpg)
코스피가 미국 물가 충격 등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와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들이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전일 대비 7.10%(195원) 오른 2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지수 하락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2배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6.97%(200원) 오른 3070원으로 마감했다. 역시 연중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어 ‘ARIRANG 200선물인버스2X’가 6.62%(365원) 뛴 5880원, ‘KOSEF 200선물인버스2X’는 7.16%(195원) 상승한 2920원, ‘KBSTAR 200선물인버스2X’도 6.58%(180원) 오른 2915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당분간 이들 곱버스 상품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심리가 약화되며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미국 소비 둔화 가능성이 높아져 ‘경기 침체’ 이슈가 유입됐고,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