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 정세는 더욱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런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이나,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은 없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승진인사도 단행됐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임명됐고, 외무상을 맡던 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