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만 달러 안팎서 약보합세···"글로벌 긴축 우려 영향"

2022-06-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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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3만 달러 안팎서 약보합세···"글로벌 긴축 우려 영향"

비트코인(Bitcoin, BTC)이 증시와 동조화를 이어가며 3만 달러 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부터 11년 만에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자 투자 심리 약화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0.69% 하락한 3만15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9%, 에이다는 0.87% 각각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81% 하락한 3826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도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6363.82포인트(10일 오전 7시 기준)로 전날보다 0.54% 하락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9일 기준으로 38.07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7.37·공포)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들 "루나 사태 막는다"···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루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2의 루나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코인마켓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다.

KDA는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한국핀테크학회장), 박재경 한국폴리텍대학 정보보안학과 교수(한국컴퓨터정보학회 가상자산가치평가원장), 김태림 법무법인비전 변호사,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가이드라인 제정에는 프로비트·코어닥스·플랫타익스체인지·보라비트·비트레이드·BTX(구 비둘기)·빗크몬·오아시스 등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참여했다.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기초인 투자자 보호를 통해 제2의 루나 사태를 방지하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며 △디지털 자산 글로벌 허브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의 자율규제 공동대응 방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면서 코인마켓 거래소 특성에 맞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나갈 예정이다.

KDA 측은 이밖에도 일부 거래소의 독과점 해소, 실명계좌 발급 확대 방안, 긴급 현안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 컴투스, 액션 RPG '크리티카 글로벌' P2E로 해외 출시

컴투스가 자회사 올엠이 개발한 '크리티카 글로벌'을 플레이투언(P2E) 게임으로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크리티카 글로벌은 PC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크리티카를 컴투스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에 탑재해 선보이는 웹3.0 게임이다. 기존 크리티카는 이미 전 세계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컴투스는 이번 출시에 맞춰 게임 내 신규 재화인 '다이아몬드'와 '쿼츠'를 업데이트했다. 해당 재화는 전용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해외에서 전자지갑 'C2X스테이션'을 통해 게임용 암호화폐 KRX와 C2X로 상호 교환 가능하다.

컴투스는 크리티카 지식재산권(IP)의 게임성에 소유와 분배 가치를 담아 글로벌 웹3.0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공성전·이용자간대결(PvP) 토너먼트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고 연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능을 도입한다.

◆ 위메이드, 음악하며 돈버는 플랫폼 '케이든버스'에 전략적 투자

위메이드가 음악으로 돈버는 게임(M2E) 플랫폼인 '케이든버스(Cadenvers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케이든버스는 베트남의 게임 업체로, 음악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아마노츠에서 스핀오프 형태로 개발 중인 M2E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아마노츠는 100개 이상의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총 월 평균 이용자는 1억2000만명 이상,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억회를 넘어섰다.

케이든버스는 아마노츠가 서비스 중인 음악게임 일부를 플레이투언(P2E)화해 자체 플랫폼에 온보딩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음악을 게임에 적합한 형태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게임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해 게임 내 사용될 경우 이용료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음악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M2E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에는 위메이드 외에도 한국의 '메타보라'와 '샌드박스 네트워크', 베트남 현지 메인넷 운영사인 '카이버 네트워크'와 '토모 체인', 현지 크립토 벤처캐피탈인 '허브 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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